
“봄에는 봄동, 여름에는 토마토와 복숭아.”
마트에서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고,
계절과 상관없이 원하는 음식과 물건을 즐길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요즘 2030세대는 오히려
*“지금 아니면 못 즐기는 것”*을 일부러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철 식재료로 요리를 만들어 SNS에 올리고,
여름이면 토마토가 그려진 키링과 폰케이스를 사고,
계절에 어울리는 장소와 분위기까지 찾아다니는 식이죠.
이런 흐름을 설명하는 키워드가 바로 ‘제철코어(Seasonal Core)’입니다.
2026년 7월에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봄동에 이어 마늘종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가 SNS에서 확산되는 현상이 보도되는 등, 제철코어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트렌드입니다.
오늘은 TIG(TrendIssueGuide)가
Z세대가 다시 ‘제철’에 빠지기 시작한 이유와
음식에서 패션·소품·경험까지 확장된 ‘제철코어’의 정체를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드릴게요!
🍅 ‘제철코어’가 대체 뭐길래?
‘제철코어’는 제철 + Core(코어)가 결합된 표현입니다.
캐릿이 흩어져 있던 현상을 포착해 이름 붙인 개념으로,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음식·장소·분위기·경험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 즐기는 문화를 의미합니다. 대학내일ES의 T.CON26에서도 주요 트렌드 인사이트로 다뤄졌습니다.
예를 들어,
- 🌱 봄에는 봄동으로 비빔밥 만들어 먹기
- 🍅 여름에는 토마토 관련 음식·소품 즐기기
- 🍑 복숭아 등 제철 과일 찾아 먹기
- 🌧️ 장마철에는 레인부츠 등 계절 아이템 즐기기
- 📸 그 계절에만 가능한 경험을 사진으로 기록하기
처럼 단순히 ‘제철 음식을 먹는 것’보다 훨씬 넓은 개념입니다.
📌 포인트: 제철코어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이 계절에만 할 수 있으니까 지금 한다”*는 것입니다.
🥬 시작은 평범한 ‘제철 음식’이었다?
제철 음식 자체는 당연히 새로운 문화가 아닙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도 봄이면 봄나물을 먹고,
여름이면 수박을 먹고,
겨울이면 방어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Z세대의 제철 소비에는 한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콘텐츠화’입니다.
2026년 초에는 SNS에서 봄동 비빔밥이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과거 예능에서 강호동이 봄동 겉절이에 밥을 비벼 먹던 장면이 다시 밈처럼 확산됐고, 사람들이 직접 봄동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콘텐츠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계절이 바뀌자 관심도 이동했습니다.
2026년 7월에는 마늘종 비빔밥 등 여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가 SNS에서 확산되는 모습이 보도됐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콘텐츠도 바뀌는 것.
바로 이것이 제철코어의 재미입니다.
🍅 2026 여름에는 ‘토마토’가 힙하다?
제철코어를 설명할 때 빼놓기 어려운 아이템이 바로 토마토입니다.
토마토는 이제 단순히 먹는 채소·과일을 넘어
하나의 여름 이미지처럼 소비되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이런 흐름이 ‘토마토코어(Tomato Core)’라는 이름으로 패션·뷰티·리빙까지 확장됐습니다.
- 🍅 토마토 그래픽 폰케이스
- 🔑 토마토 키링
- 🍽️ 토마토 디자인 접시·컵
- 🌿 토마토 잎을 연상시키는 향수
- 🏠 토마토 그래픽 리빙 제품
실제 29CM에서는 2026년 4월 17일~5월 18일 ‘토마토’ 관련 검색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9% 이상 증가했고, 토마토 그래픽 휴대폰 케이스 거래액은 같은 기간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 이제 제철을 즐긴다는 것은
단순히 토마토를 *‘먹는 것’*에서 토마토가 주는 *‘여름 분위기를 소비하는 것’*으로 넓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 토마토를 가방에 달고 다닌다고?
더 재미있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는 토마토 키링 거래액이 전년 대비 1,423% 증가했고, 제철 감성을 담은 일부 상품의 거래액은 최대 15배 늘어난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왜 굳이 토마토를 가방에 달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여름이니까.”
제철코어에서는 계절을 단순히 날씨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음식·패션·소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먹는 토마토 → 토마토 키링 → 토마토 폰케이스 → 토마토 향
처럼 하나의 제철 소재가 라이프스타일 전체로 확장될 수 있는 것이죠.
📱 왜 ‘제철’과 SNS가 만났을까?
1) 계절마다 새로운 콘텐츠가 생긴다
제철코어는 콘텐츠 소재가 계속 바뀝니다.
봄 → 여름 → 가을 → 겨울
계절이 변할 때마다 음식·패션·장소·사진도 자연스럽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SNS에서는 같은 포맷을 반복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특별함
제철의 가장 큰 특징은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음식보다
“딱 지금이 제일 맛있다.”
라는 말이 붙으면 경험 자체가 조금 특별해집니다.
제철코어는 바로 이런 시간의 한정성을 하나의 가치로 소비하는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인증하기 좋은 라이프스타일
예쁜 토마토 한 접시,
복숭아 디저트,
여름 풍경,
계절에 맞춘 소품.
제철코어는 시각적으로도 계절감이 뚜렷하기 때문에 SNS에 기록하기 좋습니다.
캐릿이 제철코어를 처음 분석할 당시에도 SNS에서 ‘제철’ 언급량이 2022년 약 9만5천 건에서 2024년 1월 약 17만 건으로 약 80% 증가한 흐름이 포착됐습니다.
🌏 왜 Z세대가 다시 ‘계절’을 찾을까?
제철코어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사실 지금은 과거보다 계절의 제약을 덜 받는 시대입니다.
겨울에도 다양한 과일을 구할 수 있고,
한여름에도 실내에서는 시원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인해
과거처럼 뚜렷한 사계절을 체감하기 어려워졌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학내일ES는 이런 현상을 분석하면서 ‘아네모이아(Anemoia)’라는 개념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직접 경험하지 못한 시대나 분위기에 대한 그리움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즉, 일부 1020세대에게 제철은 단순한 복고가 아니라
희미해진 계절감을 일부러 찾아 경험하는 새로운 문화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겁니다.
📈 ‘제철코어’가 뜨는 이유
1) 지금만 즐길 수 있다
- 계절이라는 자연스러운 기간 한정
- 시간이 지나면 다음 계절로 넘어가는 희소성
2)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든다
- 제철 과일 하나 사 먹기
- 계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기
- 계절에 맞는 장소 찾아가기
거창한 여행 없이도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SNS 콘텐츠로 만들기 좋다
- 음식
- 패션
- 소품
- 장소
- 사진
다양한 영역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4) 소비보다 ‘경험’이 중심이 된다
무엇을 샀느냐뿐 아니라
“이번 여름을 어떻게 보냈느냐”
자체가 콘텐츠가 됩니다.
🎯 ‘제철 챙기기’가 힙해진 시대
기성세대에게 제철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생활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비슷한 것을 소비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는 오히려
‘계절에 맞춰 사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봄동을 찾아 먹고,
여름 토마토 키링을 달고,
복숭아가 가장 맛있는 시기를 기다리는 것.
예전에는 평범했던 행동이
SNS에서는 ‘나 이번 계절 제대로 즐기고 있어’라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표현이 된 것입니다.
⭐ 결론: 사계절도 이제 하나의 콘텐츠다
제철코어는 단순히 ‘제철 음식을 먹자’는 트렌드가 아닙니다.
음식 + 패션 + 소품 + 장소 + 경험 + SNS 기록
이 모두가 계절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핵심은 아주 단순합니다.
“지금 아니면 못 하니까.”
언제든 무엇이든 구할 수 있는 시대에
오히려 지금만 가능한 것을 일부러 찾아 즐기는 것.
봄에는 봄을 제대로 즐기고,
여름에는 여름다운 것을 찾아다니는 것.
어쩌면 Z세대가 제철에 빠진 이유는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지나가고 있는 계절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인지도 모릅니다.
💬 여러분이 생각하는 ‘여름 제철’은 무엇인가요?
토마토·복숭아·수박부터 여름에 꼭 하는 일까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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