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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꾸·폰꾸·볼꾸… 우리는 왜 뭐든 꾸밀까?] – Z세대 ‘OO꾸’ 문화의 진화

TrendIssueGuide 2026. 8. 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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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꾸민다고?”

다이어리를 꾸미는 ‘다꾸’, 스마트폰을 꾸미는 ‘폰꾸’ 정도는 이제 익숙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볼펜을 꾸미는 ‘볼꾸’, 젤리슈즈를 꾸미는 ‘젤꾸’, 심지어 책 표지에 직접 자수를 놓는 ‘책꾸’까지 등장하고 있어요.

 

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온 ‘OO꾸’ 문화가 2026년에는 단순히 스티커를 붙이는 수준을 넘어 직접 파츠를 고르고, 만들고, 세상에 하나뿐인 물건으로 바꾸는 DIY 문화로 진화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2026년 초에는 볼꾸가 인기를 끌었고, 여름에는 젤꾸와 책꾸 등 새로운 꾸미기 방식까지 주목받았습니다.

 

오늘은 TIG(TrendIssueGuide)
다꾸에서 시작해 볼꾸·젤꾸·책꾸까지 이어진 Z세대의 ‘OO꾸’ 문화
우리는 왜 평범한 물건을 굳이 꾸미고 싶어 하는지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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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꾸’ 문화는 어디서 시작됐을까?

‘OO꾸’는 말 그대로 ‘OO 꾸미기’를 줄여 부르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폰꾸(휴대폰 꾸미기)입니다.

이후 아이돌 팬덤의 포토카드·폴라로이드를 꾸미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 다꾸 → 다이어리 꾸미기
  • 폰꾸 → 휴대폰 꾸미기
  • 폴꾸 → 폴라로이드 꾸미기
  • 탑꾸 → 탑로더 꾸미기

처럼 꾸미기의 대상이 점점 넓어졌습니다. 포토카드를 보호하는 탑로더를 스티커 등으로 꾸미는 ‘탑꾸’ 역시 Z세대의 꾸미기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 포인트: 중요한 건 비싼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물건을 내 취향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 2026년에는 볼펜까지 꾸민다, ‘볼꾸’

2026년 초 특히 주목받은 꾸미기 트렌드가 바로 ‘볼꾸’입니다.

볼꾸는 말 그대로 ‘볼펜 꾸미기’의 줄임말.

완성된 볼펜을 구매하는 대신 직접 볼펜 대를 고르고, 여기에 원하는 비즈와 파츠를 조합해 나만의 볼펜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시 주목받은 장소도 있습니다.

 

바로 동대문 부자재시장입니다.

최근 몇 년간 비즈·모루인형 등 DIY 재료를 찾는 Z세대가 동대문을 찾기 시작했고, 2026년에는 볼꾸와 젤꾸용 파츠를 직접 고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까지 늘었습니다. 캐릿에 따르면 2026년 1월 ‘동대문’ 검색량은 약 3만 건으로 같은 기간 명동 약 3만2천 건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볼펜 하나 사러 동대문까지 간다고?”

하지만 여기서 목적은 볼펜 자체만이 아닙니다.

재료를 고르고 → 조합하고 → 완성하고 → SNS에 공유하는 과정 전체가 하나의 놀이가 되는 것이죠.


👡 신발도 직접 꾸민다, ‘젤꾸’

2026년 여름에는 또 다른 ‘OO꾸’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젤꾸’, 젤리슈즈 꾸미기입니다.

젤리슈즈에 비즈와 각종 파츠를 달아
자신만의 신발로 커스터마이징하는 방식이죠.

해외에서 시작된 흐름이 국내에도 유입되면서 젤꾸용 파츠를 구하기 위해 동대문을 찾는 Z세대까지 등장했습니다.

똑같은 신발을 구매하더라도

*“그냥 신는 것”*보다
*“내 스타일로 바꿔서 신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 이제는 책에도 구멍을 뚫는다, ‘책꾸’

꾸미기의 대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2026년에는 책 자체를 꾸미는 ‘책꾸’도 SNS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수원의 독립서점 오평이 책 표지에 작은 구멍을 뚫고 책 제목 등을 십자수로 표현한 작업을 공개하면서 주목받았고, 이후 6월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민음사와 협업해 책 십자수 키트를 선보였습니다.

스티커를 붙이는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책 자체를 하나의 DIY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죠.

📌 이제 꾸미기는 물건에 장식을 추가하는 행위를 넘어 기존 제품을 직접 재해석하는 놀이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왜 Z세대는 뭐든 꾸미려고 할까?

1) 똑같은 물건도 ‘내 것’으로 만들기

누구나 같은 제품을 살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같은 볼펜이라도 내가 고른 파츠를 붙이고, 같은 신발이라도 내가 선택한 장식을 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제품을 산다’ → ‘내 취향을 더한다’

소비자가 완성품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마지막 디자인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겁니다.


2) 완성품보다 만드는 과정도 재미

OO꾸 문화에서는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 어떤 파츠를 고를지 고민하고
  • 색상을 조합하고
  • 직접 만들고
  • 친구와 비교하고
  • 완성품을 촬영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이 콘텐츠가 됩니다.

특히 볼꾸처럼 부자재시장에 직접 방문하는 문화는 쇼핑 + DIY + 체험이 결합된 놀이로 볼 수 있습니다.


3) SNS에 보여주기 좋은 콘텐츠

OO꾸와 SNS의 궁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재료 → 제작 과정 → 완성

이라는 명확한 전후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릴스나 TikTok 영상에서도
평범한 물건이 점점 화려하게 바뀌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죠.

해외에서도 로제트 만들기, 휴대폰 케이스 꾸미기 등 DIY 콘텐츠가 TikTok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등 꾸미기·커스터마이징 문화는 한국에만 국한된 현상도 아닙니다.


🏙️ ‘꾸미기’가 동대문까지 다시 힙하게 만들었다?

OO꾸 열풍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온라인 트렌드가 오프라인 공간의 인기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볼꾸나 젤꾸를 하려면 다양한 파츠가 필요합니다.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직접 보고 색상과 크기를 비교하면서 고를 수 있는 동대문 부자재시장이 자연스럽게 주목받은 것이죠.

 

과거에는 의류·원단·도매시장의 이미지가 강했던 동대문이
Z세대에게는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러 가는 곳”

이라는 새로운 의미까지 갖게 된 셈입니다.


📈 ‘OO꾸’ 문화가 계속 진화하는 이유

1) 무엇이든 꾸미기 대상이 될 수 있다

  • 다이어리 → 스마트폰 → 포토카드
  • 가방 → 신발 → 볼펜
  • 이제는 책까지 확장

2) 참여하기 쉽다

  •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시작 가능
  • 작은 파츠와 스티커만으로도 변화 가능

3) 취향을 바로 보여줄 수 있다

  • 좋아하는 색
  • 좋아하는 캐릭터
  • 좋아하는 분위기

작은 물건 하나에도 자신의 취향을 담을 수 있습니다.

4) 새로운 ‘OO꾸’를 계속 만들 수 있다

꾸미기의 대상이 바뀌면 새로운 이름도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다꾸 → 폰꾸 → 폴꾸 → 탑꾸 → 볼꾸 → 젤꾸 → 책꾸처럼 계속 새로운 형태가 등장할 수 있는 것이죠.


🎯 결국 핵심은 ‘커스터마이징’

겉으로 보면

“Z세대는 왜 별걸 다 꾸미지?”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OO꾸 문화를 조금 다르게 보면 핵심은 꽤 단순합니다.

‘남들과 똑같은 물건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지 않다.’

완성된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마지막 단계에 ‘내 취향’을 직접 추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꾸미기는 단순 장식이 아니라

소비 → 참여 → 창작 → 공유

로 이어지는 하나의 놀이가 됩니다.


⭐ 결론: 이제 ‘완제품’도 완성품이 아니다

다이어리에 스티커를 붙이던 다꾸에서 시작해
스마트폰을 꾸미고, 포토카드를 꾸미고,

이제는

볼펜을 만들고,
젤리슈즈에 파츠를 달고,
책 표지에 직접 자수까지 놓습니다.

 

꾸미기의 대상에는 사실상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셈이죠.

2026년의 ‘OO꾸’ 문화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화려하게 꾸몄느냐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내가 직접 골랐고, 내가 직접 만들었다.”

평범한 물건에 자신의 취향과 이야기를 추가하는 것.

바로 이것이 다꾸에서 볼꾸까지 ‘OO꾸’ 문화가 계속 진화하는 이유입니다.

 

💬 여러분은 어디까지 꾸며보셨나요?
다꾸·폰꾸·볼꾸·젤꾸 중 가장 해보고 싶은 ‘OO꾸’를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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